제이드존스 VS 스카일러 박, UN 본부에서 한판

  • 태권도조선

    입력 : 2017.03.29 16:08 | 수정 : 2017.03.29 16:14

    스카일러 박(왼쪽)과 제이드존스가 UN 본부에서 겨루기 경기를 펼치고 있다.

    뉴욕 유엔 본부에서 탑클래스 선수들이 겨루기로 한판 붙었다.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제이드 존스와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 스카일러 박의 친선 겨루기 경기가 시작되자 각국 주재 대사 및 유엔 관계자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UN 주재 모나코 대표부와 ‘피스 앤 스포츠(Peace and Sport)’ 주관으로한 태권도 행사가 개최됐다. 매년 4월 6일 열리는 ‘발전과 평화를 위한 국제스포츠의 날(International Day of Sport for Development and Peace)’ 기념행사 일환이다.

    WTF는 이미 지난해 11월 피스 앤 스포츠와 전 세계 난민 지원 프로젝트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제스포츠의 날 행사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본 행사에 앞서 10세에서 15세 사이 청소년들의 태권도 시범이 먼저 시작됐다. 어린 선수들의 힘찬 구령과 절도 있는 태권도 동작에 UN 관계자들이 박수를 보냈다. 이들은 태권도가 상대방을 존중하는 예의의 스포츠이며 나이, 장소, 장비의 구애 없이 심신을 단련할 수 있다는 점 등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시범이 끝난 후 청소년 남녀 혼성 단체전, 자유 품새가 이어졌다. 특히 올림픽 2연패 영국의 제이드 존스(Jade Jones)와 작년 캐나다 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 스카일러 박(Skylar Park)이 맞붙은 친선 겨루기 경기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 경기에서는 관록의 제이드 존스가 승리했다. 두 선수는 오는 6월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정식으로 맞붙을 예정이다.

    유엔에서 열린 국제스포츠의 날 기념 행사 참가자들이 화이트카드를 들고 전세계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유엔에서 열린 국제스포츠의 날 기념 행사 참가자들이 화이트카드를 들고 전세계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조정원 WTF 총재는 “2015유엔 세계평화의 날 행사 이후 두 번 째로 각국 유엔 대사들과 관계자들에게 태권도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WTF가 스포츠의 인류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기여에 동참하기 위해 설립한 월드태권도케어스프로그램과 태권도박애재단(THF)의 정신을 확산해 전 세계 난민 어린이들 및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권도 친선 경기가 열린 유엔 비지터스 홀에서 국제탁구연맹도 국제스포츠의 날 기념 친선 경기를 가졌다.

    이날 오전에는 WTF조정원 총재, 토마스 바이케르트(Thomas Weikert) 국제탁구연맹 회장, 도널드 앤소니(Donald Anthony) 국제펜싱연맹부회장이 조엘 부조(Joel Bouzou) 피스 앤 스포츠 회장의 사회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조엘 부조 회장은 “WTF의 사회적 책임과 기여에 찬사를 보내며 국제경기연맹 처음으로 난민 선수가 리우 올림픽 태권도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모든 이들은 평화를 상징하는 화이트 카드를 들고 전세계 평화를 기원했다.

    태권도조선 편집팀tk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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