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 팀, 한국서 구슬땀

  • 태권도조선

    입력 : 2017.07.05 15:41

    2017춘천코리아오픈서 금 3, 은 7, 동 4개 획득
    모국서 열리는 2017 하계U대회 준비에 전념

    한국 용인대학교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는 대만 품새 국가대표 선수단.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개최국인 대만의 품새 국가대표 선수단이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달 16일 입국한 대만 대표 팀(선수 16명, 감독, 코치, 팀 닥터 4명)은 전지훈련과 ‘2017춘천코리아오픈대회’ 출전 등으로 태권도 모국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만 대표 팀을 맡고 있는 한국인 이진호(29) 감독은 “대만 선수들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입상하면서 실력이 상승했으나 자만할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한국에 와서 많은 선수, 지도자들을 보면서 품새와 시범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고자 ‘2017 춘천코리아오픈대회’를 겸해 각 팀을 돌며 전지훈련을 했다”고 방한 이유를 설명했다.

    대만은 한국과 달리 공인 품새로만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러 자유 품새에 대한 취약점을 안고 있다. 이를 보안하고자 체조 국가대표 팀의 도움을 받아 부상 위험을 최소화 하면서 공중 동작을 연습해왔다고 한다.

    이들은 한국에서 용인대, 가천대, 팀 나르샤, 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 k-타이거즈 등을 방문해 8월 자국에서 열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비에 초점을 맞춰 훈련했다. 특히 새품새의 시범동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진호 감독.

    이번 방한 훈련을 통해 대만 국가대표팀은 소기의 성과도 얻었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치러진 ‘2017춘천코리아오픈대회’ 경연에서 30세 이하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 17세 이상 자유품새 남녀 단체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는 등 금메달 3, 은메달 7,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이 감독은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는 한국의 우승이 유력하지만 미국, 이란, 베트남 등 잘 하는 국가가 많아서 한국의 메달 독식은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대만은 금1, 은2, 동2개를 목표로 열심히 수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용인대학교 학·석사를 취득한 이 감독은 ‘2011 하계유니버시아드’와 ‘2012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로 유능한 선수 출신 지도자 중 한 명이다. 젊은 나이에도 대만품새 팀 감독직을 맡아 여러 국제대회에 출전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있다.

    대만 팀은 오는 7월 9일부터 ‘제3회 아시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인전과 페어전 금메달리스트인 윤한동 코치를 영입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윤미선 태권도조선 기자 [tkdyms@naver.com]

    <2017 춘천코리아오픈대회 대만 팀 입상>

    *공인품새 (금2 은4 동3)
    -30세 남자 개인전 3위 천찡.
    -30세 여자 개인전 2위 천이슈엔, 3위 천썅틴, 3위 리아오원슈엔
    -30세 남녀 복식전 2위 리청강, 리아오원슈엔
    -30세 남자 단체전 1위 천찌엔췐, 마윤줭, 추호위, 2위 천찡, 장웨이찌에, 씨에민양
    -30세 여자 단체전 1위 천이슈엔, 천썅틴, 리인슈엔 2위 리아오원슈엔, 장차오원, 쑤찌아언

    *자유품새 (금1 은3 동1)
    +17 남자 개인전 2위 마윤줭
    +17 여자 개인전 2위 린칸위, 3위 쑤찌아언
    +17 남녀 복식전 2위 차이티엔천, 쑤찌아언
    +17 남녀 단체전 1위 이청강, 씨에민양, 장웨이찌에, 쑤찌아언, 리아오원슈엔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