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먹에 태권도 문신, 사우디아라비아 공주‘알 사우드’

  • 태권도조선

    입력 : 2017.07.17 11:41

    태권도 엑스포 위해 무주 방문,‘꾸준히 수련해 지도자 되고파!’

    세계태권도문화 엑스포에 참가한 알 사우드 공주.

    태권도에 푹 빠져서 손에 태권도 문신까지 한 공주가 있어 화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Princess Abeer Bint Mohammed Bin Al Saud(38)공주가 13일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지난 13일부터 엿새간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진행되는 ‘제11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 참가를 위해 방한한 알 사우드 공주는 “이번에 한국에 처음 방문했는데, 국토의 반 이상이 사막으로 이루어져 건조기후인 사우디아라비아와는 달리 무주의 깨끗한 공기와 훌륭한 자연경관에 놀랐다”고 무주를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알 사우드 공주가 태권도를 처음 접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야드에 위치한 ‘알 마나헬’이라는 클럽이다. ‘알 마나헬’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유일한 여성전용클럽으로 테니스, 수영, 발레 등의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하는 공간이다.

    그는 “태권도를 통해 걸을 때 구부정했던 자세를 교정했고, 정신적인 수련을 통해 온전한 자신을 찾을 수 있었다”면서 태권도에 흠뻑 빠졌다고 말했다.


    알 사우드 공주가 오른손에 새겨 넣은 '태권도' 글자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태권도에 매료돼 매일 2시간 이상 꾸준한 수련을 하고 있다는 그는 손에 오른손에 한글로 ‘태권도’ 라는 글씨를 문신으로 새겼다. 현재는 태권도 1단을 취득한 상태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태권도를 가르치는 약 2,000개의 체육관이 있으며, 그 중 정부에서 주관하는 큰 클럽도 150개가량 있어 태권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엑스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알 사우드 공주는 “내년에는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엑스포에 참가하겠다”면서 “지속적인 수련을 통해 최종적으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배움을 전달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알 사우드 공주는 지난 14일 진행된 시범, 호신술, 품새, 겨루기에 관한 세미나에 참가했고, 개막식 중 참가국 소개 및 입장식에서 자국을 대표하여 사우디아라비아의 피켓을 들고 입장했다.

    신병주 태권도조선 기자[tk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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