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천재 이대훈, 한국가스공사 떠나 대전시체육회로

  • 태권도조선 신병주 기자

    입력 : 2017.10.19 15:12

    내년부터 4년간 계약...대전 엘리트 체육 활성화 기대

    지난 7월 무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대훈.

    태권도 천재로 불리는 꽃미남 겨루기 선수 이대훈(26)이 소속팀 한국가스공사를 떠나 대전시체육회로 이적한다.

    이대훈은 18일 오전 11시 대전광역시 체육회 회의실에서 소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세계 1위 이대훈에 걸맞은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금과 연봉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대훈은 내년 1월부터 4년간 대전시체육회 소속으로 코트 위에 오르게 됐다.

    이대훈을 포함해 총 7명의 남녀 겨루기 선수와 길동균 감독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 대전시체육회 태권도선수단은 6년 전 창단한 팀이다. 국내 전국규모 대회에서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메이저급 국제대회 참가율은 저조한 편이었다.

    대전시는 이번 이대훈을 영입하면서 엘리트 체육에 새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태권도협회 박상만 실무부회장은 “대전 태권도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대형 선수 배출이 한동안 뜸했다. 이대훈은 실력도 인성도 좋고, 무엇보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실업팀은 물론 청소년팀 나아가 타 종목에까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 시절 전국을 휩쓸며 고교 특급이라고 불렸던 이대훈은 한성고, 용인대를 거쳐 한국가스공사에 소속돼 있으며 지난 8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남자 -68kg급 올림픽랭킹 1위에 올라있고,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 2016년 리우올림픽 동메달을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다수 입상했다. 

    선후배 사이 연습벌레로 알려져 있을 만큼 성실한 선수로 눈에 띄는 슬럼프 한번 겪지 않고 꾸준히 정상을 지키고 있다. 특히 경기 스타일이 시원시원하고 코트 위에서 매너가 좋아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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