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 올해의 선수상까지 3연패

  • 신병주 태권도조선 기자

    입력 : 2017.12.07 11:11

    영국 비앙카, 제이도존스 제치고 올해의 선수
    한국, 올해의 국가협회 및 최우수대표팀 선정

    세계태권도연맹 갈라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선수로 선정된 이대훈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태권도 천채 이대훈이 올해도 세계태권도연맹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개인 통산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이대훈은 올해의 선수까지 3연패까지 얻어 월드 스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래디슨호텔에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 갈라어워즈’에서 이대훈과 영국의 비앙카 워크던이 각각 올해의 남녀 선수로 뽑혔다.

    수상자로 호명된 이대훈은 놀란 표정을 지으며 영어와 불어로 소감과 감사의 뜻을 전해 관중석의 박수를 받았다. 

    이대훈은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데 내가 받아 큰 영광이다.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얘기하고 싶다”면서 “세 번째 수상이지만, 매번 수상할 때마다 기쁘다. 이런 큰 자리에 설수 있어 기쁘다. 영어로 소감을 밝힐 수 있는 것 또한 내게는 너무나 소중하고 특별한 경험이다”며 기뻐했다.  

    비앙카는 올해 2017 WT 프레지던트컵 유럽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연패, 2017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1차전(러시아 모스크바)과 2차전(모로코 라바트), 3차전(영국 런던)에 이어 상위 16위까지 초청하는 파이널까지 모두 우승했다. 그랑프리 한 시즌 전관왕은 비앙카가 사상 최초다. 

    수상 직후 비앙카는 “너무 행복하다.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남자친구인 몰도바의 태권도선수 아론쿡과 영국 팀에게 이 영광을 바친다. 곧 있을 그랜드슬램에서 좋은 성적이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 선수 후보는 올해 열린 무주 세계선수권과 그랑프리 파이널을 포함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회 이상 우승한 남녀 선수를 대상으로 갈라어워즈 현장에서 그랑프리 출전 남녀 선수와 코치, 심판이 투표로 선택했다.

    올해의 남자 심판상은 아브델카렉 츠비비(Abdelkhalek CHBIBI, 벨지움), 올해의 여자 심판은 줄리 디브(Julie DIB, 레바논)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의 코치상은 세르비아의 드라간 조비치 코치가 수상했다. 드라간은 소수의 선수를 지도해 2012 런던 올림픽에서 +67kg급 밀라차 만디치를 금메달,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49㎏급 티야나 보그다노비치 은메달을 배출한 유능한 지도자다.

    올해의 국가협회상은 한국이 선정됐다. 선정 이유로는 역대 최다 국가와 선수단이 참가한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올 한해 최고 성적을 낸 것 때문이라고 WT 기술위원회가 설명했다. 

    ‘올해의 최우수 대표팀’에서도 한국이 1위에 올랐다. 무주 세계선수권과 그랑프리 전 시리즈에서 남녀 통산 금,은,동메달 획득수로 점수를 매기는데 한국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최고상을 받았다. 러시아와 영국이 그 뒤를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다.

    2017 베스트 킥은 몰도바 아론 쿡이 받았다. 2017 모스크바 월드그랑프리 결승전 장면이 최고의 발차기로 선택됐다. 아론 쿡은 2015년 신설된 베스트킥 첫 수상자이기도 하다. 
     
    ‘올해의 대륙연맹’은 아프리카태권도연맹(총재 아흐마드 훌리)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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