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수교 40주년 맞은 스리랑카, 태권도로 축제 물결

  • 신병주 태권도조선 기자

    입력 : 2017.12.10 14:02

    선수 1,500여 명 참가한 최대 규모에 2,000여 관객 환호

    장원삼 대사(왼쪽 끝)와 이기수 사범(오른쪽 끝)이 입상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한국과 스리랑카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태권도대회가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개최됐다. 현지에서 태권도가 군·경 최고 무술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는 1,5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로 치러졌다. 

    ‘한국·스리랑카 수교 40주년 기념 한국대사배 국기원컵 태권도대회대회’ 결승은 지난달 25일에 스리랑카 최고 국제경기장 수가다다사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지난 11월 11일부터 사흘간 예선을 거친 선수들이 마지막 우열을 가리는 무대였다.

    대회에 참가한 초등학생 선수들.

    이번 대회는 국기원(원장 오현득), 주스리랑카 한국대사관(대사 장원삼), 스리랑카태권도협회(회장 칸차나 자야라타나)가 공동 주관했다.

    개회식을 비롯한 행사에는 스리랑카 태권도 협회장을 비롯한 육·해·공군 장성, NOC 부위원장, 경찰학교장, 교육부 국장, 각 종목 스포츠 협회장등 현지 고위 관료들도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서 장원삼 주스리랑카 한국대사는 “올해는 한국과 스리랑카 수교 40주년이면서 스리랑카에서 한국 태권도 사범이 활동한지 20주년을 맞은 의미 있는 해다. 한국 정부와 국기원은 스리랑카 육군, 해군, 공군 및 경찰을 비롯한 대학, 초·중·고등학교, 청소년 개발원, 정부 기관 등에 태권도를 보급하기 위해 협력해 왔고, 앞으로도 태권도가 한국과 스리랑카의 우호 협력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개회식에서는 스리랑카 태권도 선수들의 태권 체조 경연과 스리랑카 전통 공연단의 캔디안 댄스 공연이 펼쳐졌다. 국기원 시범단(단장 이 봉, 감독 박진수)이 화려한 동작으로 태권도의 진수를 선보이자, 2,000여 관중이 환호하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스리랑카 태권도 협회 기술의장으로 이번 대회 실무를 총괄한 이기수 국기원 파견 사범은 “올해로 3회를 맞는 대사배 국기원컵은 스리랑카 태권도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무도 태권도와 생활체육의 활성화, 그리고 기술 개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수련할 수 있는 태권도의 다양성과 화려한 기량을 선보이는 스리랑카 최고의 태권도 축제이자 스리랑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태권도 대회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스리랑카 칸차나 태권도협회장은 이기수 국기원 파견사범, 한국 대사관과 국기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장원삼 대사와 시범단장으로 참가한 이 봉 국기원 연구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모든 시범단원에게도 감사장을 전달했다.

    국기원은 2014년 4월부터 주 스리랑카 한국 대사로 재임하면서, 스리랑카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장원삼 대사에게 명예 6단증을 전달했다. 

    전례 없이 대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 입상자 전원에게는 국기원이 지원한 태권도 용품이 지급됐고, 우승자에게는 부상(전자제품)도 부여됐다. 주재국 ITN TV 방송과 각종 현지 언론은 이번 대회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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