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올림픽난민재단 이사로 IOC 합류

  • 신병주 태권도조선 기자

    입력 : 2017.12.13 08:36

    "난민에게 봉사할 기회를 준 IOC위원장과 IOC에 감사"
    지난 12월 8일 IOC 로잔 본부에서 첫 이사회 개최

    왼쪽부터 이엑푸르비엘,_유자이칭, 필리포그란디, 토마스바흐, 세이크조안.(사진제공=IOC)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난민재단 (Olympic Refuge Foundation)’에 이사로 합류했다.  

    올림픽난민재단은 지난 9월 15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공식 출범했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스포츠를 통해 난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이주민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다 재단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재단의 이사장을 맡았고 필리포 그란디(Filippo Grandi) 유엔난민기구(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UNHCR) 최고대표가 부이사장이 됐다.

    조정원 WT 총재, 유 자이칭 (Yu Zaiquing) IOC 부위원장, 세이크 조안 빈 하마드 알 타니(Sheikh Joaan Bin Hamad Al-Thani) 카타르올림픽위원회 위원장, 2016 리우올림픽에 난민 팀으로 참가한 수단 출신의 육상 선수 이엑 푸르 비엘(Yiech Pur Biel)이 각각 이사로 선임됐다. 조 총재의 임기는 4년으로 재임도 가능하다. 

    실무 책임자인 사무총장에는 페레 미로(Pere Miro) IOC 부국장이 됐고, 변호사이자 전 IOC 국장인 크리스토프 드 케퍼(Christophe De Kepper)는 재단의 실무 책임자로 임명됐다. 

    재단 본부는 스위스 로잔에 두었다. 재단 측은 카타르올림픽위원회와 리히텐슈타인 정부로부터 이미 후원 약속을 받았고, 향후 올림픽 파트너, 각국 정부기관 그리고 개인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이사회는 현지시간 지난 12월 8일 로잔 IOC 본부에서 열렸다. 이사회는 재단의 활동 범위를 밝히고, 어린이와 청소년 및 취약 계층에게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과 안전한 놀이 공간 제공에 관한 토의가 이어졌다. 또 자크로게 IOC명예위원장을 올림픽 난민재단 명예위원으로 선정했다. 

    WT는 “조정원 총재가 제안한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에서 난민팀 구성안을 IOC가 받아들여 평창에서 열리는 IOC총회서 이에 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정원 총재는 “난민에게 봉사할 기회를 준 IOC위원장과 IOC에 감사드린다”며 “2016년 출범해 전 세계 난민 청소년에게 태권도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태권도박애재단의 경험을 살려 올림픽난민재단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인류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기여에 동참하기 위해, 태권도케어스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태권도박애재단(THF)을 설립해 태권도를 통한 전 세계 난민캠프 및 자연재해 지역 어린이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 말부터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 캠프인 자타리(Zaatari)와 아즈락(Azraq), 터키의 시리아 난민 캠프, 그리고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에서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요르단 아즈락 난민 캠프와 르완다에는 현지 태권도 사범을 파견해 난민 어린이들에게 태권도와 올림픽 정신을 전파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태권도연맹은2016년 말 ‘피스 앤 스포츠(Peace and Sport)로부터 전 세계적으로 평화와 봉사에 노력한 단체에게 주는 최고 권위의 상인 ‘올해의 경기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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