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첫 태권도 인성지도자 139명 배출

  • 신병주 태권도조선 기자

    입력 : 2017.12.27 05:51

    19일부터 사흘간 ‘제1기 인성지도자 3급 자격과정’

    국기원(원장 오현득)이 도입한 태권도 인성지도자 자격제도의 연수를 마치고 139명의 지도자를 배출했다.

    국기원은 지난 21일 오후 5시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2017년 제1기 태권도 인성지도자 3급 자격과정(이하 인성자격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교육은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국기원에서 이뤄졌고 참가한 148명 중 139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연령대는 20대가 38명, 30대 41명, 40대 42명, 50대 이상 18명이 포함됐고, 단수도 4단이 11명, 5단 44명, 6단 36명, 7단 28명, 8단 11명, 9단도 9명으로 다양했다. 

    교육 참가자들의 반응은 좋았다. 피교육자들은 수업시간 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 듯 휴식시간에도 강사를 찾아가 질문을 이어갔고, 강사는 하나라도 더 가르치기 위해 열정을 쏟았다. 

    세계태권도한마당 품새 최강자로 잘 알진 이병채 사범(66세, 9단, 서울 흑룡태권도장)은“사회적으로 인성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 사범(지도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교육을 통해 인성에 대해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일선 태권도 사범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교육이다”라며 인성자격과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송경근 사범(27세, 4단,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4년 재학)은 “4단부터 9단에 이르기까지 참가자의 연령대가 다양해 분위기가 색다르고, 느낌이 새롭다. 인성에 대한 다양한 측면을 배울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기원은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태권도 인성지도자 자격제도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사회적으로 보편화된 인성 관련 자격과정과 달리 태권도가 지닌 특성을 고려한 인성교육과 지도자 양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국기원은 지난해 초 인성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착수, 자격제도를 도입했다. 

    인성자격과정의 시험 결과를 12월 27일(수) 세계태권도연수원 누리집(http://wta.kukkiwon.or.kr)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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