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합동 태권도 공연, 평창올림픽 개막 무대에

  • 신병주 태권도조선 기자

    입력 : 2018.01.31 14:02

    개막식 이후 강원도 서울 등에서 3회 추가 공연도

    지난해 무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호 개막식에서 ITF 단원들의 태권도 시범 공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남한과 북한의 합동 태권도 시범 공연을 볼 수 있게 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오는 2월 9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2018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과 함께 공연한다고 발표했다. 
     
    공연을 위해 리용선 ITF 총재를 비롯한 임원 6명은 2월7일 베이징에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박영칠 단장과 ITF 태권도 시범단 28명은 같은 날 경의선 육로 입국한다. 이들은 9일간 한국에 머물다 2월15일 같은 경로를 통해 출국할 계획이다.

    개막 공연 이후 이들은 2월 10일은 속초시 강원진로교육원, 12일과 14일에 각각 서울시청 다목적홀과 MBC 상암홀 등에서 각각 합동 시범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WT와 ITF가 각각 25분 및 합동 10분 등 총 60분간에 걸쳐 진행된다. 

    WT와 ITF는 2014년 8월 유스올림픽이 열린 중국 난징에서 상호 인정과 존중, 다국적 시범단 구성 등을 약속한 합의의정서를 채택한 한 바 있다.

    합의의정서에 의해 2015년 5월 러시아 첼라빈스크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WT와 ITF 태권도 시범단이 사상 처음으로 합동 시범공연을 선보였고, 2017년 6월 무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과 폐막식에도 ITF 태권도 시범단이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조정원 총재와 리용선 총재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태권도 시범단의 합동 공연키로 구두 합했고 8개월 만에 공연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태권도 시범에 참석하는 ITF단원은 감독 두 명 포함 총 20명으로 송남호 감독 및 10명은 지난번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참가했던 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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