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계체규정 강화...'너무 많이 빼지 마!'

  • 신병주 태권도조선 기자

    입력 : 2018.04.09 11:36

    경기 당일 무작위 선정, 체급 중량의 5% 초과 시 실격

    지난 6일 튀니지 함마메트(Hammamet) 라 살레 쿠베르테 함마메트(La Salle Couverte Hammamet) 경기장에서 시작된 WT 유스올림픽 선발전.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가 무리한 체중 감량을 할 수 없도록 계체 규정을 변경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현지시간 4월 5일 튀니지 함마메트의 솔아주르(Sol Azur) 호텔에서 제 29차 정기총회를 열고 경기규칙 및 규약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경기 규칙은 금년 6월 1일부터 시작하는 로마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1부터 적용된다. 

    종전 계체는 경기 전날에 진행했다. 이번 개정에 의하면 당일 경기 시작 두 시간 전에 무작위로 선수를 선정해 체중을 다시 측정한다. 이때는 해당 체급 기준 중량 초과 5% 이내의 허용치를 적용하며 초과 5%가 넘을 경우 실격 처리된다.

    계체 규정 개정은 선수들이 단기간에 급격한 체중 감량을 규제하겠다는 WT의 방침으로 선수의 안전을 고려한 조처로 풀이된다.

    경기규칙 12조 3항의 득점 조항 중 주먹 몸통 공격 1점, 발 몸통 공격 2점, 머리 부위 공격 3점은 그대로 유지하고 회전기술차기에 대한 추가 점수를 기존 1점에서 2점으로 추가했다. 따라서 몸통 회전 공격에 4점, 머리 회전 공격에 5점을 얻게된다.  

    감점 규정도 달라졌다. 기존의 경기장 한계선 밖으로 양 발 모두가 나갈 경우에 감점 적용하던 것에서 한 발만 나가도 감점 처리하도록 했다.

    선수가 5초 동안 움직이지 않을 경우 주심이 파이트 신호를 외치고 다시 10초 기다려 주던 것을 5초로 변경하고 5초까지 아무 움직임이 없을 경우 감점을 주게 된다. 흔히 몽키킥으로 호칭되던 변칙적인 발기술 사용이 감점으로 처리된다.

    연장 4회전 명칭을 골든 포인트 라운드(Golden Point Round)에서 골든 라운드(Golden Round)로 고쳤다. 골든 라운드는 1점을 먼저 획득하거나 2번의 감점이 선언되는 순간 승리하던 것에서 어떤 기술에 의해서던지2점 이상을 먼저 획득해야 승리하는 것으로 개정해 한 차례의 주먹 득점으로는 이길 수 없게 변경했다.

    하지만 골든 라운드에서도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골든 라운드에서 주먹 공격으로 1득점을  성공한 선수가 우세승을 거둔다. 주먹 득점이 없거나 1:1인 경우에는 기존의 우세승 기준인 전자호구에 기록된 유효타의 횟수가 많은 선수, 기존 3회전 중 더 많은 회전을 이긴 선수, 골든 라운드까지 4회전 동안 감점을 적게 받은 선수 순으로 승자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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