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대훈, 또 기록 경신...GP 파이널 4연패

  • 유인춘 태권도조선 기잡

    입력 : 2018.11.26 10:54

    한국, 역대 최대 성적...금 4, 은 3, 동 1개

    이대훈(오른쪽)이 남자 -68KG_급 결승에서 상대방을 공격하고있다.

    이대훈이 자신의 기록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이번에는 그랑프리 파이널 4연패를 달성하면서 개인통산 GP 12회 우승기록까지 세웠다.

    이대훈(대전광역시체육회, 27)이 23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자예드스포츠종합경기장(Zayed Sports Complex)에서 열린 ‘2018 WT 월드태권도그랑프리 파이널’ - 68kg급 결승전에서 김석배(삼성에스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회전 17 대 4, 2회전 31 대 8로 압도한 이대훈은 3회전까지 연거푸 공격을 적중시켜 결국 65 대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해 이대훈은 연초 2017-2018 월드태권도 그랜드슬램 우승,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3연패, 그랑프리 시리즈 3회 우승과 파이널까지 휩쓸게 됐다. 

    이대훈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 먼저 기쁘지만, 석배를 이겨서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지금처럼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의미 있는 연승을 이어갔으면 한다”며 “앞으로 석배와 많은 선수들과 올림픽을 향해 선의의 경쟁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태권도는 이번 파이널에 남녀 8체급에 총 13명이 출전,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올해 고교 3학년인 장준(홍성고, 3년)은 남자 -58KG급 결승에서 스페인 헤수스 토르토사 카브레라를 21대12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8월 러시아 모스크바 GP 2차전 우승에 이어 이번 파이널까지 석권한 장준은 랭킹 13위에서 6위권 내로 진입하게 됐다.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소희(한국가스공사)는 여자 -49KG급을 제패했다. 

    지난 맨체스터 GP 4차전에서 왼 손가락 골절로 수술을 받은 김소희는 결승에서 이 체급 올림픽랭킹 1위 태국 패니팍 웅파타나키트를 10대8로 제압, 지난해 파이널 결승 패배를 설욕했다.

    김소희는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기쁘다. 파이널은 은메달뿐(2013/2016/2017)인데, 이번에는 패니팍을 이겨 더욱더 값진 우승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패니팍과는 서로 잘 아는 선수이기에 압박감을 버리고 편안하게 준비한 대로 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아름은 여자 -67kg급 파이널 최정상에 올랐다. 결승에서 크로아티아 니키타 글라스노비치에 2회전까지 3대5로 뒤진 상황에서 왼발 몸통 공격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공방을 벌인 끝에 11대7로 이겼다.

    남자 80kg 이상급 인교돈(한국가스공사)은 결승에서 난적 러시아의 블라디슬라프 라린과 3회전까지 팽팽하게 맞서다 몸통 공격을 허용하며 1대5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랑프리 첫 결승에 오른 -67kg급 김잔디(삼성에스원)는 터키 누르 타타르와 3회전까지 5대5 접전을 펼친 끝에 연장전에 돌입, 오른발 앞발 커트 공격을 타타르의 왼 앞발 몸통 바깥차기에 일격을 당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 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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