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대거 부상, 팀선수권 남녀 모두 기권

  • 유인춘 태권도조선 기자

    입력 : 2018.11.26 10:56

    이란, 중국 남녀 우승...혼성 단체전은 러시아 우승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중국 선수단.

    한국 태권도가 월드태권도팀선수권에 출전해 노메달에 그쳤다. 출전한 주요 선수들이 잇따라 다친 것이 원인이다. 한국은 결국 예선에서 모든 경기를 포기했다.

    25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자예드스포츠종합경기장(Zayed Sports Complex)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로 열린 ‘2018 월드태권도팀선수권’ 4인조 단체전에서 한국 남녀 팀이 모두 기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국 여자부(강보라, 김민정, 이아름, 김잔디, 오혜리)는 24일 코트디부아르와 리그 예선전 첫 경기에서 져 이후 기권했다. 김잔디(삼성에스원)가 손가락 골절을 당했고 이어 3회전에서는 경량급 기대주 강보라(성주여고)가 턱뼈에 금이 가는 큰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남자부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장준, 조강민, 이대훈, 변길영, 인교돈이 나선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한 러시아와 예선 리그전 첫 경기에서 패한 뒤 기권했다. 이 경기 중 장준(홍성고)이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은 데다 다른 선수들도 크고 작은 부상 안고 있어 내린 팀의 결정이었다.

    결국 중국이 여자부 4연패를 달성했고, 이란은 남자부 2연패를 하게 됐다.

    월드태권도팀선수권은 올해부터 기존 5인조에서 ‘4인조 단체전’으로 변경됐다.

    각 국가 팀에서 최소 4명과 한 명의 후보까지 더해 최대 5명이 출전한다. 1회전은 체급별 1분씩 총 네 명이 4분, 2회전은 사전 경기부에 제출한 지명 선수 3명이 1분씩 3분으로 진행한다. 이후 3~4회전 경기 시간은 3분, 교체권은 15초 이상 공방 이후에만 12회 이내로 사용할 수 있다.

    남녀혼성 4인조 단체전에서는 러시아가 우승을 차지했다.

    카자흐스탄을 누르고 결승에 오른 러시아는 지난해 우승팀 중국과 강팀 코트디부아를 연이어 꺾은 터키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었다.

    한국은 혼성전(김민정, 김잔디, 김석배, 변길영)도 출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기권했다.

    남녀 각 2명씩 총 4명이 겨루는 혼성전은 1회전 지명선수끼리 각 1분씩 총 4분이며, 2~3회전은 3분 동안 진행된다. 이때 교체는 최대 8회까지 가능하나, 남자와 여자 선수끼리는 대결하지 않는다. 여자는 여자, 남자는 남자만 대결한다. 교체는 최소 15초 이후 가능하고, 팀이 전략적으로 동성 또는 성별 전환 전략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 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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