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도복도 가지각색...국기원, 디자인보고회 개최

  • 유인춘 태권도조선 기자

    입력 : 2018.11.30 10:51

    국기원(원장 오현득)이 태권도 도복의 개선을 위한 디자인 보고회를 개최했다.  

    11월 29일(목) 오후 4시 국기원 중앙수련장(경기장)에서 열린 ‘국기원 태권도 도복 디자인 보고회(이하 보고회)’는 태권도, 의상 전문가, 일선 지도자, 대학생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공모전 수상작 12벌(수련복 3벌, 심사복 3벌, 경기복 3벌, 위원복 3벌)을 비롯해 연구결과물 23벌(수련복 8벌, 심사복 3벌, 경기복 6벌, 위원복 6벌) 등 총 35벌이 선보여졌다. 

    수련복(지도자, 어린이 수련자, 성인 수련자)은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현대적 디자인, 착용 후 일상생활이 용이한 기능성, 수련자와 차별화된 지도자용 도복 개발 등에 주안점을 뒀다.

    심사복(품 응시자, 저단 응시자, 고단 응시자)은 경제성과 실용성을 고려해 수련복 위에 착용하는 조끼 형태로 어깨선과 깃의 색 차별화를 꾀했다. 

    경기복(겨루기, 품새, 격파)은 격파, 품새, 겨루기가 지니고 있는 기술 특성에 적합한 디자인과 경기를 할 때 선수의 움직임에 최적화된 인체공학적 설계,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위원복(심사위원, 감독위원, 심판위원)은 위원들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상징화한 디자인, 각 세부 분야별 활동성을 고려했고, 통일성을 위해 넥타이까지 개발했다.

    보고회는 모델 17명(전문 모델 9명, 국기원태권도시범단 단원 6명, 어린이 수련자 2명)이 참석자들 앞에서 새롭게 개발된 태권도 도복을 입고 걷는 패션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오현득 국기원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일선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미 몇 년 전부터 태권도 도복을 새롭게 개발, 보급하려는 자구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우리 국기원은 그 어떤 시행착오를 겪는다 해도 태권도가 진일보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태권도 도복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오늘 보고회가 태권도 도복 개발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일선에서 다양한 도복이 개발, 보급되고 있지만 도복 제작의 명확한 기준이 없고, 편의성이 떨어지는 등 여러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했다.

    따라서 국기원은 올해 2월부터 국기원태권도연구소를 중심으로 도복 개발에 착수, 공모전 개최를 비롯해 태권도, 의류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이 연구를 진행하고, 태권도와 의상 전문가들의 자문회의(2차례)를 거치는 등 단계별로 추진해왔다.   

    국기원은 보고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 설문 내용을 토대로 보완 작업을 거쳐 12월에 최종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 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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